전신질환
인체의 중심, 위장이 건강해야 신체가 건강합니다.
현대인들에게 흔한 수면장애 중 하나로 시간과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자는 것부터 수면을 지속하는 것, 수면의 질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것. 그리고 이런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초래되는 것을 말합니다.
심화(心火)에 의한 불면증
근심 걱정이 많아 심장에 화(火)가 쌓이면서 찾아오는 불면증입니다. 잠을 자려고 하면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져 잠들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생각이 걱정으로 어렵게 잠이 든다고 하더라도 깊은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꿈을 많이 꿉니다. 체격이 마른 편이며 입이 자주 바짝바짝 마르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간화(肝火)에 의한 불면증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음, 과로를 하면 간에 악영향을 미쳐 화(火)가 쌓이게 됩니다. 간에 화(火)가 쌓이면서 찾아오는 불면증이 간화(肝火)에 의한 불면증으로 이 경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과로, 과음 등을 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불면증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허(腎虛)에 의한 불면증
신허란 과로나 무절제한 성생활, 오랜 투병기간 등으로 신장이 정기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우리 몸의 화(火)를 다스리는 장기로 수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신허(腎虛)에 의한 불면증은 신장의 정기가 부족해지면서 미처 제어하지 못한 화(火)가 머리로 올라와 발생합니다. 이에 해당되는 분들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고 얼굴색이 어두워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위장질환에 의한 불면증
불면증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불면증의 대표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위장 건강이 좋지 않아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면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잘 체하거나 늘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려운 데요, 또 변비나 설사처럼 장트러블이 반복되거나 복통이 자주 찾아오는 분들 역시 숙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의학적으로나 양방학적으로나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담당하는 장기가 위와 장으로 봅니다. 약 90%가 위와 장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만들어내는 근본적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세로토닌이 없으면 멜라토닌으로 변환할 수 없습니다. 즉, 세로토닌의 정상적인 분비가 관건으로 위장 건강이 편치 않다면 불면증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위장 건강을 떨어뜨리고 불면증을 초래하는 것으로는 담적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담적증후군이란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으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 남아 부패하고 발효되면서 생성된 담 독소가 위자 외벽에 쌓이면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일컫습니다.
불면증은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질환이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 환자에 따라 한 가지 혹은 두 개, 세 개의 치료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담적증후군으로 위장 건강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불면증은 담적증후군을 개선해 위장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발효한약, 약침치료, 소적치료, 아로마치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위장 건강은 식단, 식습관 관리가 중요해 치료와 함께 관리도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합니다.
가능한 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쾌적한 수면 위생을 지켜야 합니다. 수면 위생으로는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것, 금연과 금주하는 것, 카페인 섭취 자제, 낮잠 자지 않기,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할 것, 따뜻한 물로 잠자기 전에 샤워를 할 것, 자기 전에 폭식이나 과식&야식 먹지 않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위장 건강을 망쳐 불면증을 초래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단 점을 잘 기억하고 개선해야 합니다.